늙은 호박은 호박죽이나 호박차를 해서 먹으면 아주 좋고 그 씨앗을 볶아 섭취하면 맛도 좋고 건강에도 아주 좋습니다.
늙은 호박에는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고 섬유질과 다양한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호박은 소화 흡수가 잘 돼 위장이 약한 분들에게 아주 좋은데요. 특히 섬유질이 풍부해서 변비를 예방하고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이 밖에도 이뇨 작용 및 해독 작용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늙은 호박의 가장 큰 효능은 바로 붓기 제거입니다.
산후 붓기 제거는 물론 평소 몸이 잘 붓는 사람에게도 매우 좋습니다.
늙은 호박은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건강식품으로 겨울철 면역력을 강화하고 신체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건강식품인 늙은 호박의 효능과 가장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늙은 호박 먹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늙은 호박의 효능
첫 번째는 섬유질, 특히 팩틴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를 도와줍니다.
이 팩틴 수용성 섬유질은 위에서 소장으로 음식물의 이동을 원활하게 해줘 변비를 예방하고 장 속의 유익균을 늘려 장내 환경을 개선시켜줍니다.
그 외에도 메이요 클리닉에서는 장 건강 개선뿐만 아니라 심혈관 및 신진대사 건강을 지원해 장수를 위해 섬유질은 꼭 필요한 영양소라 밝히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섬유질이 여러 가지 건강 이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충분하게 섭취하고 있지 않다며 호박과 같이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식단에 포함시킬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한 번 먹을 양인 100그램에는 칼륨이 380밀리그램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칼륨이 풍부한 식단은 몸 속 과도한 나트륨을 배출하게 하여 고혈압이 있거나 고혈압 위험이 있는 사람들의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한국인의 칼륨 하루 충분 섭취량은 3천500밀리그램인데요. 조사에 의하면 한국인의 칼륨 섭취량은 충분 섭취량의 85%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처럼 칼륨 섭취량이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호박과 같은 칼륨이 풍부한 식품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신장 질환이 있는 분들은 고칼륨 혈증이 발생할 수 있어 칼륨 섭취를 제한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당뇨인들의 식단에 포함시킬 수 있는 식품입니다.
늙은 호박을 먹으면 달콤한 맛이 상당한데요. 하지만 당뇨인들이 먹을 수 있습니다.
먼저 늙은 호박은 섬유질이 풍부해 음식물 소화 속도를 늦춰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고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 당뇨 합병증의 위험을 줄여줍니다.
늙은 호박에 진한 노란색이 베타카로틴 항산화 성분인데요. 이 항산화 물질이 심근경색의 위험을 줄이고 당뇨병, 피부 건강 등에 효과적입니다.
실제로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연구에서 베타카로틴이 췌장에서 인슐린 생산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인슐린을 정상적으로 분비할 수 있도록 도와 당뇨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당뇨병은 주로 신체의 신진대사에 악영향을 주어 활성산소를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는데요.
이 강력한 항산화제인 베타카로틴이 활성산소 제거에 큰 역할을 합니다.
늙은 호박은 혈당 지수가 GI 68로 중간 혈당 지수에 속하지만 한 번 먹을 양인 100그램을 먹었을 때의 혈당 부하지수는 GL 3으로 낮아 너무 많이 먹지 않는다면 당뇨 식단에 포함시켜도 좋은 식품입니다.
네 번째는 심장질환의 위험을 감소시켜줍니다.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당뇨병, 비만과 같은 질환이 심장병의 위험을 증가시키는데요.
늙은 호박은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혈압을 감소시키며 당뇨병과 비만 관리에 좋은 식품입니다.
실제로 미국 심장협회에서는 호박과 같은 칼륨이 풍부한 식품 섭취가 과도한 나트륨을 배출시키고 섬유질이 풍부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개선해준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다섯 번째는 눈과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눈과 피부는 나이가 들면서 필연적으로 변화가 되지만 특정 영양소를 섭취하게 되면 노화를 늦추거나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검안 협회에 따르면 특정 영양소와 눈 건강 사이에는 연관성이 있으며 특히 호박에 다량 함유된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E, 아연, 섬유질, 루테인, 제아잔틴이 눈 건강에 유익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눈 건강에 베타카로틴, 루테인, 제아잔틴이 좋다는 것이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실제로 이 호박에는 이 세 가지 모두 포함되어 있어 노화와 관련된 황반변성 백내장의 위험을 줄이는 데 잠재적인 효과가 있다고 뉴트리언츠 학술지에 발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호박에 함유된 여러 비타민과 카르티노이드 항산화제가 세포 노화의 원인이 되는 세포 손상을 막아 피부 노화를 억제해줍니다.
좋은 늙은 호박 고르는 법과 건강하게 먹는 법
늙은 호박은 겉이 단단하고 선명한 황색을 띠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전체적인 모양이 둥글고 묵직하며 흰 가루가 많이 묻어있을수록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우리는 보통 늙은 호박을 죽으로 해서 먹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냥 찌거나 삶아서 먹어도 좋고 구워서 드셔도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뇨가 있다면 다른 먹는 방법보다는 물에 삶아서 먹는 것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당뇨인이 고구마를 드실 때 물에 넣고 삶을 경우 혈당을 덜 올리는데요.
이 호박 역시도 물에 넣고 삶아 먹을 경우 탄수화물과 당류가 줄어들어 혈당 수치를 걱정하는 당뇨인들에게 더 좋습니다.
그리고 삶았을 경우 호박의 베타카로틴 흡수량을 60% 이상 높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삶은 호박이 찐 호박보다 베타카로틴의 양이 15배 이상 많았습니다.
채소와 과일의 껍질에 영양소가 집중되어 있듯이 호박도 껍질에 영양소가 가득합니다.
하지만 딱딱하고 질겨 대부분 제거하고 드시는데요.
껍질 부분을 말려 따뜻한 물에 우려내거나 물에 넣고 끓여 차로 마시면 이뇨 작용을 돕고 몸의 독소를 없애 피로를 풀 수 있습니다.
그리고 늙은 호박은 팥과 같이 먹으면 찰떡 궁합입니다. 같이 먹으면 부족한 비타민B1의 섭취를 증가시켜주는데요.
정제된 쌀로만 밥을 해 드시는 한국인의 경우 비타민B1 결핍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영양소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분해하는 데 관여하는 영양소로 혈당 콜레스테롤 체중을 감소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호박과 팥으로 죽을 내어 드시거나 차로 만들어 섭취한다면 비타민 B1 공급 뿐만 아니라 붓기 제거 및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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