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모기는 바로 우리가 제일 거부감을 느끼는 곤충입니다.
그 이유는 당연하게도 그 끊임없는 가려움 때문입니다. 가려움이 한 순간만이 아니라 계속해서 느껴져서 너무나 괴롭죠.
여름만 되면 잠을 푹 자고 싶어도 모기 때문에 힘들게 된다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살충제나 모기 매트, 모기향, 방충망 등 다양한 모기 방지 제품을 사용하는 분들이 많이 보이는 이유이죠.
그 가려움을 억지로 참다가 상처를 내는 경우도 허다하고, 이 상처가 감염을 일으켜 2차적인 문제를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심지어 피가 나올 만큼 강하게 긁는 경우도 있어, 이는 아주 주의해야 할 문제입니다.
그런데 모기가 가지고 있는 문제는 가려움뿐만이 아니라, 여러 전염병을 퍼뜨린다는 점입니다. 일본 뇌염은 초여름부터 주의해야 하는 대표적인 병이죠. 또한, 말라리아나 뎅기열처럼 모기와 관련된 심각한 질환들도 존재합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모기를 물리치는 방법을 찾는 분들이 많지만, 화학물질이 들어간 살충제를 사용하는 것을 꺼려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은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고 모기를 퇴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적인 모기 퇴치법 중 하나는 천연 재료인 계피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계피는 살충 효과를 지니고 있어 벌레를 쫓는 데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이를 활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계피를 가루 상태로 만든 후 에탄올에 섞어 밀봉해두고 대략 2주 동안 숙성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약국에서 판매하는 에탄올의 농도는 70퍼센트 정도이므로, 이를 그대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숙성이 완료된 후에는 모기가 자주 출몰하는 곳이나 모기가 들어올 수 있는 창문이나 현관문 등에 뿌려주시면 됩니다. 이런 식으로 활용하면, 천연 모기 퇴치제로 작동합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계피를 잘라서 알코올에 충분히 담가두고 필요한 곳에 배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계피를 물에 불려서 물기를 말린 후, 빵에 넣어 모기가 들어오는 경로에 두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계피를 섭취하는 것도 모기 퇴치에 도움이 됩니다. 계피가 많이 들어간 수정과를 섭취하면 효과적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허브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허브 중에서도 라벤더와 페퍼민트(바카라라고도 함)의 향은 모기가 싫어하는 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허브의 향을 활용하면, 모기 퇴치뿐만 아니라 방향제 역할까지 하게 되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라벤더 외에도 바질, 로즈마리, 레몬 그라스 등의 허브도 모기가 싫어하는 향으로 유명합니다. 이러한 허브를 이용해 에센셜 오일을 만들어 스프레이나 디퓨저 형태로 사용하거나, 피부에 직접 바르는 것도 모기 퇴치에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쑥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쑥은 전통적으로 모기향의 원료로 사용되었고, 시골에서 여름에 모깃불을 피울 때도 활용되었습니다. 말린 쑥을 태우면 쑥의 향이 퍼져 모기를 쫓아냅니다. 또한, 쑥의 향이 은은하게 퍼져 방향제 효과까지 가져다 줍니다.
모기를 퇴치하는 네 번째 방법은 마늘과 양파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벌레를 쫓아내는 효과뿐만 아니라 물린 부위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도 유용합니다. 마늘을 갈아 즙을 만들어서 창문이나 침대 등 모기가 접근할 수 있는 곳에 바르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마늘에는 알리신이라는 황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모기가 이 냄새를 매우 싫어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모기를 퇴치할 수 있습니다. 양파도 마찬가지로 황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서 벌레 물림 부위에 생 양파를 바르면 통증과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양파 껍질에는 퀘르세틴이라는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염증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다음으로는 말린 오렌지와 오렌지 껍질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들을 모아서 태우면 살충 효과를 발휘해 모기나 파리를 멀리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모기가 자주 물리는 곳에 레몬즙을 바르는 것도 추천합니다.
그러나 레몬이나 오렌지 껍질의 오일 성분과 산성분이 남아 끈적거릴 수 있으니, 꼭 사용 후에는 몸을 깨끗이 씻어주세요.
또한 의외로 선풍기도 모기 퇴치에 효과적입니다. 모기는 사람이 내뿜는 체온과 이산화탄소에 반응하여 사람에게 달려드는데, 선풍기의 바람이 이들을 흩뜨려 모기가 사람을 공격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이에 따라 더운 여름에는 선풍기를 이용하여 모기를 퇴치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침에 기온이 떨어져서 선풍기를 끄게 되면 모기에게 공격받을 가능성이 있으니, 선풍기를 끄지 않고 대신 얇은 이불을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으로, 모기 퇴치제 사용법과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모기 살충제 및 기피제는 용도에 따라 제대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바이오레스메트린과 같은 환경호르몬을 유발하는 물질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먼저 모기향은 인화성 물질 근처 또는 밀폐된 공간에서는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는 화재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죠. 액체 매트나 전자 모기향은 사용 후 꼭 환기를 시켜주어야 합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 시, 다양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전기 코드는 사용 후 반드시 꺼주어야 합니다. 전기 훈증 살충기는 열판에 손을 대거나, 이불이나 의류로 덮이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화상과 화재의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옆으로 눕혀 사용하면 화재 위험이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에어졸 제품은 사람을 향해 직접 분사하거나, 분사된 기체를 흡입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밀폐된 실내에서 사용 후에는 꼭 환기를 시킬 필요가 있으며, 화기 근처에서는 절대 사용하면 안됩니다. 또한,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피부나 음식물, 기기, 어린이 장난감 등에 닿지 않게 주의하셔야 합니다.
만약 분사된 물질이 닿았을 경우, 즉시 비눗물로 씻어주셔야 합니다. 모기 기피제는 성분과 농도에 따라 지속 시간이 다르므로, 야외 활동 시간 등을 고려하여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눈이나 입 주변, 상처 부위, 햇볕에 탄 피부에는 바르거나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외출 후에는 바로 비눗물로 씻어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옷이나 양말에 뿌리는 경우, 입기 전에 반드시 세탁하고, 속옷에 뿌리거나 밀폐된 장소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디에틸 톨루아마이드 성분이 함유된 제품은 플라스틱과 접촉 시 플라스틱, 악세사리, 합성 섬유 등에 손상을 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모기 퇴치에 대한 여러가지 방법들을 알려드렸는데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이를 잘 활용하여 올해 여름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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