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망이라고 하는 것은 급성 정신착란 상태를 의미합니다. 섬망 상태에 있는 분들은 주로 여긴 우리 집이 아니야 나를 우리 집에 데려다주라고 하시면서 본인이 집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긴 내 집이 아니라고 주장하시고 흥분하시며 말씀을 많이 하시고요. 또한 가족분들을 못 알아보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일 흔한 것은 밖에서 본인을 지켜보고 있다든지 도둑이 침입하려고 한다든지 하면서 불안해하시고 계속해서 문단속을 하려고 하시거나 자꾸 문이 잠겨 있는지 확인하려고 하면서 밤을 지새우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섬망 상태의 뜻과 증상들 그리고 심하고 장기화되는 분들의 가장 흔한 원인과 치료 방안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섬망 상태 뜻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극도의 흥분과 불안함, 초조함, 분노 이런 상태를 전혀 본인이 주체하지를 못하고 보호자분들께서 아무리 말로써 진정시키려고 하거나 설득하려고 해도 도저히 그것이 불가능한 상태 그런 상태를 바로 섬망 상태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섬망 상태 원인
주로 섬망 상태가 생기는 원인은 큰 수술을 하셨다거나 항암 치료 중이라고 하신다거나 뇌출혈이나 뇌경색과 같은 뇌 관련된 질환이 있었을 때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물론 뇌와 전혀 상관이 없는 질환에 관련된 수술을 하셨을 때도 섬망 증상이 일어날 수가 있습니다.
노인 환자분들이 고관절 골절이 있었다거나 척추 수술을 한 후에 섬망 증상이 일어나는 경우도 굉장히 흔합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연세가 많으신 분들은 큰 수술까지 하지 않으셨다고 하더라도 요로 감염이 있었다든지 식사량이 워낙 적어서 탈수나 영양 부족이 있었다든지 폐렴에 걸리고 나서 혹은 폐렴 치료하는 와중에 섬망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도 흔하게 있을 수 있고요. 혹은 치매가 생기면서 섬망 증상이 같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극심하고 섬망 증상이 반복되고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
증상이 극심하고 섬망 증상이 반복되고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의 분들은 그에 해당하는 원인이 있기 마련인데요. 그 원인은 바로 체중 감소의 폭이 컸거나 식욕 저하가 극심하거나 음식 섭취량이 이전에 비해서 현저하게 떨어진 경우입니다. 뇌세포라고 하는 것은 우리 몸에 있는 모든 장기 중에서 그 장기의 부피 대비해서 가장 많이 포도당을 필요로 하고 소비하는 기관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큰 수술을 받으셨다든지 항암 치료를 받으셨다든지 이로 인해서 식욕 저하가 급격하게 발생한 경우 혹은 연세가 드시면서 자연스럽게 서서히 서서히 입맛이 떨어지면서 식사량 자체가 너무나 적은 게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으신 분들의 경우 그리고 어떤 원인에서든지 간에 체중 감소가 짧은 시간 내에 급격하게 일어난 경우 이런 경우에 우리 뇌세포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이 뇌세포는 도대체 어떤 상태에 빠지게 되는 걸까요.
정말 뇌세포에서 비상 상황이다 비상 상황이다 영양분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다라고 인식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이 경우 뇌세포가 지속적으로 정기적으로 이상 신호 반응을 나타낼 수밖에 없고요. 이 뇌세포의 정기적인 이상 신호 반응이 바로 우리가 눈앞에서 바라보고 있는 섬망 증상의 실체입니다.
섬망 상태 치료 방안
섬망 증상을 가진 분을 돌보는 보호자분들은 그야말로 하루 종일 정신이 쏙 빠져버릴 정도입니다. 경우에 따라서 증상이 아주 심하고 공격적인 경우라고 한다면 현재 입원 중인 병원이나 요양병원 요양원에서도 더 이상 환자분을 보호하기가 힘드니까 집으로 모시고 가시거나 다른 병원으로 좀 이전해 달라고 요청을 하시는 안타까운 경우까지 있을 수가 있습니다.
섬망이라고 하는 것이 일시적인 정신 착란 상태이기 때문에 조금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것이다 주변에서 많이 그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유달리 증상이 심하다든지 알아서 좋아질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 분들도 굉장히 많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증상을 당장 가라앉히기 위해서 독한 약을 쓰는 것보다도 그것도 때로 필요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뇌 세포에게 더 이상 너에게 비상 상황이 아니다라고 하는 신호를 주는 것입니다. 방금 말씀드렸죠. 영양 부족 때문에 뇌세포가 포도당이 부족하면 비상 상황이다라고 흥분하면서 정기적인 이상 신호를 발생하는 것이 섬망이라는 말씀을요.
그렇다면 치료의 핵심도 바로 이 대목에서 찾아줘야 합니다.
섬망 증상이 하루 종일 계속되는 분들도 있지만 일시적으로나마 소강 상태에 이르는 때가 분명히 있을 텐데요. 섬망 증상이 다소 소강 상태에 이르렀을 때는 식욕이 아무리 저하된 분이라고 하더라도 보호자분들께서 최대한 음식이나 영양분이 섭취될 수 있도록 제공해 주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물론 한의원에서 치료 목적의 약을 처방하여서 각 원인에 따라서 소화 기능에 불편한 이상 상태를 개선하고 식욕도 증진시켜 드리면서 뇌세포에 즉각적으로 영양이 공급되게 하고 환자분의 불안이나 초조한 이런 증상들을 경감시켜줄 수 있는 그런 치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에 식사량이 당장 빠르게 회복되기 어렵고 환자분의 증상은 너무나 격렬하고 극심한 경우라고 한다면 하다못해 꿀물이나 설탕물이라도 타서 사례에 걸리지 않을 흥분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금씩 조금씩 제공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에 영양 부족에 의해서 섬망이 장기화되고 극렬하고 반복되는 분의 유형이 맞다면 꿀물이나 설탕물만 입에 또르륵 또르륵 방울방울 한 방울씩 떨어뜨려 주시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다소 경감되는 것을 확인하실 수가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늘은 섬망 증상이 장기화되고 그 증상이 심한 분들의 가장 흔한 원인과 치료 방안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가장 흔한 유형은 바로 뇌세포의 영양 부족 이것 때문인 경우가 가장 흔하고요. 그 외에도 기존의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를 갖고 계셨던 분인 경우 혹은 진단받지는 않았지만 그와 유사한 증상을 겪고 계셨던 분인 경우 혹은 파킨슨병이나 치매, 뇌출혈, 뇌경색 등의 뇌 관련 질환을 앓고 계신 분인 경우 이런 경우도 섬망이 장기화되고 반복될 수가 있습니다.
섬망 증상은 치매와 다르긴 하지만 섬망을 오랫동안 방치하면 치매로 진행될 확률이 일반 인구에 비해서 7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보호자분들은 적극적으로 대처하시고 치료하셔서 내 가족에 소중한 뇌세포가 섬망으로 인해서 손상되는 것을 빨리 막을 수 있도록 조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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