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한국인들의 사망 원인 1위인만큼 각별히 유의하셔야 하는데요.
암은 유전적 요인 외에도 식습관과 환경 등 외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우리가 생각도 못한 곳에서, 건강을 해치는 음식을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지어 건강을 위해 먹는 음식이라도, 잘못된 보관이나 조리 등의 문제로 인해 암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위험 요인들을 인지하고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이번 시간에는 일상 속에서 먹었던 음식들 중에 내 몸에 암을 일으킬 수 있는 음식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요즘은 장을 볼때 마켓컬리나 쿠팡과 같은 온라인 배송으로 장을 보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요.
특히 계란을 구매하시면 가끔 계란이 깨져서 도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깨진 계란을 먹을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녹색식품안전연구원에서는 깨진 계란과 정상 계란에 세균 증식 여부를 실험으로 확인한 결과,
처음에는 깨진 계란과 정상 계란 모두 세균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2시간 뒤에는 깨진 계란에만 세균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달걀은 정상 계란이더라도 닭의 분변이 묻어있어 살모넬라균으로 인한 식중독 위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깨진 계란은 더욱 조심하셔서 드시기 전에 꼭 한번 확인해보시고,
보관 상태나 신선도가 의심이 된다면 아까워도 드시지 마시고 즉시 버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달걀을 구입할 때는 균열이 없고 냉장 보관된 것을 선택하고, 달걀을 만지고 나서는 깨끗한 물로 손을 씻으셔야 합니다.
또한, 달걀은 섭씨 74도에서 1분 이상 가열 조리한 후 드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두번째는 옥수수입니다.
옥수수는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식감과 은은한 단맛으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그러나 보관 기간이 짧아서 곰팡이가 잘 번식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곰팡이에는 푸모니신이라는 독소가 포함되어 있는데요.
푸모니신은 국제 암 연구소에서 암 유발 가능성이 있는 2B 등급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오염된 옥수수나 밀, 쌀 등에서 발견되는 독소입니다.
푸모니신을 섭취하면 설사, 복통 등의 중독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장기간 섭취할 경우, 식도 암 발생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따라서 옥수수를 섭취하기 전에는 꼼꼼하게 곰팡이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곰팡이가 핀 부분만 제거하고 먹어도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곰팡이 포자가 전체에 퍼져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곰팡이가 발견된 옥수수는 반드시 버리시길 바랍니다.
또한, 옥수수를 조리할 때에는 완전히 익혀 드셔야 안전하게 섭취하실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토마토입니다.
저렴한 가격과 맛이 좋아 흠집난 토마토(못난이 토마토)는 젊은 고객층들에게 인기가 아주 좋은데요. 그러나 이런 흠집난 토마토는 세균 오염에 굉장히 취약합니다. 토마토는 다른 과일에 비해 수분 함량이 높고 껍질이 얇아서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흠집이 없는 토마토와 비교해 흠집난 토마토에 무려 72배나 많은 세균이 검출되었습니다.
심지어 화장실 변기보다도 높은 수치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세균 오염된 토마토를 장기간 섭취하면 세균이 혈관을 타고 들어가 심혈관 질환을 일으켜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생으로 섭취해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세균들은 100도 이상의 열에 의해 사멸됩니다.
따라서 토마토를 충분히 깨끗이 씻은 뒤 충분한 열을 가하여 먹으면 더욱 안전하게 섭취하실 수 있습니다.
네번째는 쌀입니다.
쌀을 씻었을 때 검은색이나 푸른색 물이 나오면 바로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은 오랫동안 보관하거나 잘못된 보관 때문에 곰팡이가 번식한 것인데요.곰팡이가 번식한 쌀을 먹게 되면 위장과 신장, 생식 기능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쌀뿐만 아니라 곡류, 콩, 견과류 등에서도 곰팡이 독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플라톡신, 오크라톡신, 제랄레논 등의 곰팡이 독소들은 쌀, 보리, 밀, 땅콩, 옥수수 등에서 많이 검출이 되는데요.
이 중 아플라톡신은 간암을 유발할 수 있으며 오크라톡신은 신장 기능에, 제랄레논은 생식 기능 장애와 불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곰팡이가 핀 쌀을 확인하는 방법은 색깔이나 냄새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곰팡이가 번식한 쌀은 검은색, 회색 또는 초록색을 띠게 됩니다.
물에 씻어보면 쌀뜬물이 흰색이 아닌 검은색 또는 파란색을 띄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즉시 버리셔야 합니다.
쌀을 상하지 않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습도가 60% 이하이고 온도가 10도에서 15도 이하인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주방에 보관하게 된다면 보일러를 가동해 건조하게 유지하거나 제습기를 이용하여 습기를 제거해주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다섯번째는 생강입니다.
생강은 감기 기운이 돌 때 가장 많이 찾는 재료 중 하나인데요.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어 혈액순환을 돕고, 기관지 염증을 완화하며 소화를 돕는 효능으로 유명합니다.
그러나 생강의 외관은 때때로 물컹해지거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곰팡이가 핀 부분을 잘라내고 나머지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굉장히 위험한 행동입니다.
썩은 생강에는 샤프롤과 아플라톡신이라는 독성 물질이 생성되며, 이 물질은 간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생강을 사용할 때는 곰팡이가 생긴 부분을 잘라내지 마시고 과감히 버리시길 바랍니다.
여섯번째는 고구마입니다.
고구마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인데요.
그러나, 고구마를 먹을 때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검은 반점이 생긴 고구마는 먹으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검은 반점은 고구마가 검은무늬병이라는 병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 병은 수확 당시 상처를 입은 고구마에서 발생하거나, 보관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생길 수 있습니다.
이 병의 원인균으로부터 분리된 이포메아마론이라는 독소가 소화기관이나 호흡기관에 침투하여 몸에 심각한 증상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폐와 간 질환을 앓고 있는 노약자의 경우에는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고구마의 검은 반점이 생겼다고 해서 반드시 병에 감염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검은 반점이 생겼을 때에는 검은무늬병 감염 여부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병은 전염성이 강하므로, 검은무늬병에 걸린 고구마와 함께 보관한 고구마에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구마를 보관할 때에는 꼼꼼히 점검하여 검은무늬병에 걸린 고구마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고구마의 일부 부위에 독소가 존재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쓴맛이 난다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검은무늬병에 걸린 고구마를 발견하더라도, 이미 전체에 독소가 퍼져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아깝더라도 다른 고구마들도 모조리 버리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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